우이령길 걷기대회 이성호 시장

양주시(시장 이성호) 장흥면 감동365 추진협의체가 지난 28일 개최한 ‘2017 우이령길 범시민 걷기대회’에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북한산 우이령길 걷기대회

이날 걷기 대회는 오전

이번 대회에는 이성호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박길서 시의회의장, 도‧시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삼각산포럼 백중원 회장과 강북구 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북한산국립공원의 손꼽히는 비경으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원시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우이령 길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 했다.

감동365추진협의체 오명수위원장과 삼각산포럼 백중원 회장

양주 방면, 서울 우이동 방면 상관없이 우이령 길을 오르며 걷기대회에 참석한 많은 등산객들은 가족, 연인,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오봉의 다섯 봉우리 절경과 양주의 전통사찰인 석굴암,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우이령의 가을을 느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경기북부의 본가 양주시에서 개최된 이번 우이령길 걷기대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고 우이령길 자율 개방을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며 “서울시민과 양주시민, 나아가 우이령 길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우이령 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며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이령길은 6.25 전쟁 당시 미군 작전도로로 개설되어 지역주민들이 우마차를 이용해 서울로 농산물을 팔러 가던 길로 양주시 구간 3.7㎞, 서울시 구간 3.1㎞ 등 총 6.8㎞로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지름길이다.

오봉산 전경

1968년 1월 무장간첩 김신조 일당의 침투사건 발생으로 4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오다 재개통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2008년 9월 부분 개방되어 현재는 북한산 국립공원 내 탐방로 중 유일하게 예약제를 통해 하루 1000명(양주 방면 500명, 서울 우이동 방면 500명)에게만 출입을 허용한다.

오랜 기간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우이령은 서울 근교에 있으면서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고 생태계가 잘 보존 된 곳으로 북한산국립공원 내 97곳의 탐방로 중 자연환경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