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2021년도 ‘고양시 공예명장’으로 도자분야의 이태희(도예공방 다움 대표) 씨를, 종이분야의 전진숙(전진숙한지조형연구소 대표) 씨를 선정하고 지난 14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는 공예산업 발전 및 공예인 사기진작을 위해 공예명장제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고양시 공예명장을 선정했다. 선정된 2명의 공예명장에게는 ▲공예명장 증서 및 인증패 ▲1인당 1천만 원의 장려금이 지원된다.
공예명장 심사는 분야별 외부전문가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 평가를, 고양시공예산업진흥위원회가 최종후보자를 대상으로 3차 최종심사 및 의결을 거쳐 이루어졌다.
제1호 고양시 공예명장으로 선정된 이태희 대표는 20년 넘게 도자공예 분야에 종사하면서 ▲도자상품 개발 ▲기능경기대회 및 전국공예품대전 수상 ▲2015년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되는 등 지역 공예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호 고양시 공예명장으로 선정된 전진숙 대표는 15년 넘게 종이공예 분야에 종사하면서 닥종이인형 제작에 매진해 ▲경기도공예품대전 수상 ▲국내‧외 전시회 개최 ▲학교 및 박물관 등에서 강의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닥종이인형의 세계화에 앞장 서 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공예명장 제도가 공예인들이 우대 받고 존중받는 풍토조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고양시 공예명장으로서 후진양성과 공예산업 기술 발전에 힘써 공예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