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8개 읍?면 농촌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월별 주제에 따라 기부식품 꾸러미, 이웃돕기 물품을 지원한 후 전화 상담을 진행하는 ‘두드림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읍?면 농촌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며 복지 수요는 높아지는데, 여럿이 모일 수가 없어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소한의 대면 서비스를 진행하도록 읍?면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힘을 합쳤고 매월 식료품 꾸러미를 파주시 희망푸드마켓에서 지원해 올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7~8월에는 주거 취약 거주자 160가구를 방문하며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대상자에게 LH 주거복지 제도를 연계했다. 9~10월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독거노인, 중장년 1인 182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명절 선물을 지원하는 등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11~12월에는 한파를 대비해 주거 취약 거주자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160가구를 발굴, 긴급생계비 및 연료비를 지원했다.
각 읍?면 맞춤형복지팀 담당자들은 “코로나19로 발이 묶여 어려움도 있었지만 저소득 가정을 정기 방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태희 복지정책과장은 “폭염과 한파 등 계절 변화에 따라 저소득층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는데 월별 주제에 따른 방문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만족도 조사를 통해 농촌지역 저소득층 욕구를 파악하고 더욱 개선된 방향으로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두드림데이 사업으로 502가구를 지원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12월 13일부터 2주간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내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