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방치된 경의선 철도 부지를 활용해 내년 6월까지 녹지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산책로, 쉼터, 생활체육시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녹지조성 예정지는 일산 동골지하차도에서 모당근린공원 사이 약 500m 구간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녹지와 산책로를 조성해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다.
조성 예정인 녹지 면적은 총 7,358㎡로 지역주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 및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하고 다양한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시는 녹지 조성을 위해 올해 5월 국가철도공단에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제안했고 시의 제안은 10월 14일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에서 ‘원안채택’으로 의결됐다.
현재 시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서 체결, 철도부지 사용에 대한 국토교통부 사전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