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금촌2동 행정복지센터 시민복지팀에 재직 중인 정태원(45·사회복지7급) 주무관이 ‘공공복지정책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정태원 주무관은 사회복지 최일선 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내, 지난 7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제16회 공공복지정책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공공복지정책 공모전은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현장에서 직면한 현안 과제의 정책 제안으로 공공복지의 수준을 높이고 복지체감도를 향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정 주무관은 이번 공모전에 ‘의료비 자동공제방식 운영으로 기초생활보장 강화’라는 주제로 의료비 지출 내역을 자동 반영하는 시스템을 제안, 병원을 방문해야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정태원 주무관은 “평소 복지업무를 수행하며 민원인의 불편을 관심 있게 지켜본 것이 아이디어를 내는 계기가 됐다”며 “신청서류를 간소화해 복잡한 서류제출의 어려움으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미 금촌2동장은 “코로나19로 업무가 가중된 상황에서도 항상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물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 주무관은 올해만 해도 ▲공공복지정책공모전 대상(보건복지부장관) ▲지방 공공기관 혁신 대국민 정책공모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 ▲국민참여예산제도 우수제안인증(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법제처 국민아이디어 공모제 특별상 ▲경기도 정책제안 경진대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우승(경기도지사) 등 총 7개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정책제안 제도개선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등 주요 정책 공모전을 휩쓸고 있다.
또, 2008년 임용된 후 국무총리 1회, 장관급 6회, 차관급 1회, 광역지자체장 4회, 행정안전부(3년 연속), 한국사회보장정보원(3년 연속), 국민건강보험공단(2년 연속) 한국도로공사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을 포함해 각각 다른 정책 아이디어로 총 37번 수상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