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버스정류장 8개소 조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고양시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무장애 버스정류장 총 8개소를 설치했다.
무장애 버스정류장은 도래울마을 1단지, 백석동·요진와이시티(중앙버스정류장), 성사2동 행정복지센터, 주엽역(중앙버스정류장) 등 각각 상하행 버스정류장에 조성됐다.
무장애 버스정류장과 주변 보행로에는 ▲점자블록 정비 ▲보도·차도 단차 평탄화 ▲횡단보도 주변 우수 처리 정비 ▲보차도 경계석 및 볼라드 정비 등이 이뤄졌다. 내년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승객 대기상황 알림 전광판, 저청력자를 위한 텔레코일존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무장애 정류장 설치를 위해 경기도 이동편의기술지원센터와 고양시 장애인 단체의 자문을 구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8월 ‘고양형 무장애 정류장 표준안’을 마련했으며 교통약자의 이동과 생활 반경, 버스 정류장별 승하차 인원과 동선을 토대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9월에 도래울마을 1단지, 백석동·요진와이시티(중앙버스정류장), 성사2동 행정복지센터, 주엽역(중앙버스정류장) 등을 고양형 무장애 정류장 및 주변보행로 개선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설치된 무장애 버스정류장 8개소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해 사업을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10월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했으며 ▲행주산성 무장애 관광지 조성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무장애 진입로 설치 ▲정발산 둘레길 무장애 산책로 조성 등 무장애 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