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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2년도 예산안 3조 723억 원 편성

특례시로의 비상 위한 미래 예산 적극 투입
 

고양시가 3723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25,157억 원, 특별회계 5,566억 원으로 기정예산(26,975억 원) 대비 14% 가량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미래세대를 위한 집중투자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시민체감형 생활 SOC 확충 양질의 청년 및 노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활성화 시민편의 중심의 교통개선 및 안전확보 등이다.

시는 2022년 시승격 30주년, 특례시 원년을 맞이해 시가 나아갈 방향과 일치하도록 미래예산을 적극 편성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편익사업 확대 등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예산을 충실히 반영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드론센터 건립과 IP·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등에 약 45억 원을 투입한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사혁신지구사업 등 177억 원을 투자해 미래형 도시환경과 자족도시 기틀을 마련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분담금, 인천2호선 고양연장 타당성조사 공동 연구용역, 서해선(대곡~소사)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비 등 시민의 발이 되어 철도망 구축사업에도 177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또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탄소중립 교통포인트를 지급해 주 1회 버스요금을 무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약 5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고양형 그린카드 플랫폼 구축에 7억 원을 투자해 모든 시민들이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조성한다.

시는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약 422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창호, 단열재 교체 등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녹색건축물 지원 예산도 지난해 12천만 원에서 3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올해 5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은 장항습지에 약 23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세계적 습지로서의 생태가치 보존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인다.

시민체감형 생활SOC 예산으로는 도시숲 및 쌈지공원 조성사업, 근린공원 등 환경개선사업에 약 100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신도시 조성 당시 설치돼 노후 정도가 심한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에는 시설물 교체, 바닥 재포장,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등 전면적인 환경개선을 실시한다.

청년부터 노년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을 위한 사업으로는 고양청년 좋은 일자리 플러스, 창업청년 일자리 지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에 235억 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경제활동과 지역정착을 지원한다. 일자리기금도 4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 12억 원,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 14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한,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 26억 원 등 진로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친환경 무상급식, 돌봄교실 운영, 학교시설 환경개선 등 교육경비로 699억 원을 편성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시민편의 중심의 교통개선을 위해 고양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대중교통 기본계획 용역, 고양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수립 등에 26억 원을 투자한다. 도로개설, ·포장 공사에 약 2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반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재난관리기금 65억 원 등 재난 관련 예산도 확대 편성해 각종 사회·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이재준 시장은 “2022년 예산은 고양특례시의 첫 발을 내딛는 예산으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아래 지역현안 해결과 미래세대 준비까지 두루 살핀 예산안인 만큼 편성과 집행, 환류단계까지 시민과 시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가 제출한 2022년 예산안은 1125일부터 1215일까지 열리는 제258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확정될 예정이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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