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그린커튼, 옥상건물 공공정원, 도심숲 등 담아
고양시가 고양시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도시철학을 담은 도시 브랜드 영상 ‘<도시의 미래>(자연 편)’을 고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따듯한 도시를 향한 고양시의 비전과,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덩굴 식물로 만든 양일초 그린커튼, 고양지역자활센터 옥상정원, 백석 도심숲 및 실개천 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녹지공간이 소개됐다.
고양시는 녹지 비율이 전체 면적의 약 55%를 차지하는 '녹색도시'다. 시는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에 사잇길을 조성하고, 공공주택에는 조경 녹화 사업을, 학교에는 학교 숲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녹지정책을 통해 시는 시민 1인당 8.48㎡의 높은 생활권 도시림 면적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는 2019년 사람과 나무가 공존하는 나무권리선언을 선포하고, 올해 3월 탄소중립추진위원회 발족과 함께 2050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월에는 11년 간의 노력 끝에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에 등록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의 도시철학과 비전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며 “영상에 담긴 고양시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소중히 가꾸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19년 제작된 브랜드 필름 ‘도시의 미래’를 시작으로 매년 도시 철학을 담은 브랜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양시민의 다양한 삶을 담은 ‘브이로그’, 정책과 시민의 삶을 연결하는 ‘민터뷰’ 등 시민 중심의 프로그램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