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대표이사 이화영)는 11일, 굿네이버스와 함께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꿈을 줍깅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줍깅’은 우리말 ‘줍다’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일걷는 신조어다.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활동으로 SNS 인증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젊은 층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활동이다.
킨텍스 ‘꿈을 줍깅 챌린지’는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2주간, 봉사활동 참가자가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킨텍스는 이번 봉사활동에 기후변화에 직면해 있는 미래세대를 위한 활동이라는 의미를 담아 장학사업과도 연계해 임직원들에게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활동에서 임직원들은 킨텍스 주변과 대화역, 일산 호수공원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를 주웠다. 특히, 임직원들의 걸음 수만큼 총 300만원의 장학금이 적립되었으며, 굿네이버스를 통해 고양시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킨텍스 마정선 과장은 “곳곳에 널려있는 쓰레기들을 보며 많이 놀랐고 반성하게 됐다”며, “쓰레기 주우면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매우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직접 참여한 킨텍스 조승문 부사장 역시 “장학사업과 연계해서 미래세대가 직면하게 될 문제를 더욱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임직원들이 더욱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들을 더욱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킨텍스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줍깅 외에도 폐현수막으로 가방을 제작하는 업사이클 활동 등 전시장에서 생산되는 폐기물을 재활용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전시장 운영을 위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ISO 50001)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