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오는 11일 오후 2시,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파주 임진나루와 임진진터 유적 역사적 가치와 활용’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산읍 임진리에 소재한 파주 임진나루와 임진진터 유적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호 화석정 아래에 위치하며 의주대로의 요충지에 해당하는 곳이다. 특히 한양~개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관문이자 한국의 전통 나루 중에서도 역사 및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임진나루와 임진진터 유적에 대한 발굴성과를 공유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검토하고 문화재 지정 등 보존과 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학술세미나는 최종환 파주시장의 개회사와 서영일 한백문화재연구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백문화재연구원의 김종길 선임연구원이 ‘파주 임진나루와 임진진터 유적의 고고학적 성과’라는 주제로 그간의 발굴조사 성과를 고고학적으로 풀어내며 포문을 연다.
이어 ▲문헌을 통해본 임진도와 임진진(임선빈 경기도 문화재위원 기념물분과위원장) ▲임진나루와 임진진, 장산진 주변의 입지환경(허의행 수원대학교박물관 연구교수) ▲파주 임진진 진서문 복원과 활용방안(김형래 경일사회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을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배병선 전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정요근 서울대학교 교수, 장우영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특별연구원, 이병건 동원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각 발표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의견을 주고받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임진나루와 임진진터 유적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향후 문화재 지정 및 임진진 복원 등의 성과를 거둬 파주시의 대표적인 역사유적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파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 및 연구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