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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12월부터 수요응답버스(DRT) 달린다

경기도 최초, AI로 실시간 원하는 노선 만들어 운행
 운정신도시 대중교통대책 일환기존 대중교통과 환승 가능

    

오는 12월부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인 경기도형 수요응답버스(Demand Responsive Transport, 이하 DRT)’가 운행을 시작한다.

DRT는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실시간 최적의 노선을 만들어 운행하는 버스로, 파주시가 경기도에서 최초로 도입한다.

첫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파주시는 지난 9월 운송사업자 모집을 통해 총 7개 업체를 평가했으며, 최종적으로 신성여객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운송업체와 협상을 거쳐 지난 27DRT 한정면허를 발급했다.

시는 운송업체가 신속하게 DRT 전용 차량을 출고하고 플랫폼 장비 등을 갖춘 뒤, 시험운행을 거쳐 12월부터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DRT는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운정3지구의 교통대책 일환으로, 9대의 전용버스가 운행된다. 내년 1월부터는 마을버스 3개 노선 11대도 함께 운행될 예정이다. DRT가 도입되면 버스노선이 없는 운정3지구 입주민들도 도보 1시간 이상 거리의 운정1·2동의 대형마트, 행정기관, 학원·병원 등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경기도형 DRT는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택시형 DRT와 달리, 기존 대중교통수단과 환승할인은 물론이며 시내버스 요금체계 등이 적용된다. 또한 시민 누구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개념 대중교통수단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IT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대중교통수단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이제는 버스도 부르면 오는 시대가 됐다. 시는 DRT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차별화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해 출발에서 도착지까지 예약하면 AI 방식으로 최적의 노선을 생성해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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