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포크음악축제인 '2021 파주 포크페스티벌'이 23일 오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고자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이뤄졌다.
행사 현장에는 비대면 공연임에도 안전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위로와 낭만이 넘치는 음악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번 파주포크페스티벌은 ‘화합과 평화’라는 주제로 총 2부 나눠 진행되었다.
△1부 화합의 무대는 파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파주시립합창단, 닐하우스 밴드, 박예슬, 천용성, 김현성의 무대로 꾸며졌다. 파주시민의 색과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무대는 관객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2부 평화의 무대는 정우, 기프트, 전원석&이규석, 신촌블루스, 육중완 밴드, 강산에가 출연하여 포크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되었다. 귀를 정화시키는 완벽한 사운드의 향연과 포크만이 선사 할 수 있는 특별한 감성에 모두가 매료되는 순간이었다.
권인욱 파주포크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평화와 화해가 시작되는 이곳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에서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치유가 될 수 있는 음악축제를 무료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 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정학조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은 “그동안 외부 기획사가 위탁사업으로 진행하던 것을 올해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직접 기획하고 주관함으로써 가을밤을 파주의 리듬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면서 “평화와 사랑, 자유라는 포크의 시대정신이 살아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포크축제로서 ‘파주포크페스티벌의 정체성’을 높여, 평화도시 파주에서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가 확산되도록 내년에는 연 초부터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외국 뮤지션 초청 등 보다 수준 높은 공연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