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21일 파주LCD 공공폐수처리시설 저류지 일원에서 유류 유출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방제훈련은 실제 재난상황을 부여해, 장비·인원 동원 능력과 조치 사항 등을 점검하고 비상 시 방제장비 사용법 숙지 여부와 개인별 방제임무를 향상하기 위해 진행된다.
파주시와 파주LCD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주관한 이번 방제훈련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시 관계자 및 시설운영업체 필수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오일펜스, 유처리제, 고무보트 등 수질오염사고 방제 장비를 동원해 진행됐다.
이날, 공폐수처리시설 설비 고장으로 인한 오일 유출 사고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현장 상황 전파 및 보고 ▲초동방제 단계, 오일 유출 설비 정지 조치 및 수계 유입 차단 ▲현장출동 및 사고 대응 단계, 오일펜스 설치 및 유류 흡착 제거, 유출 설비 교체 완료 ▲후속조치 단계, 오염 확산 여부 조사 및 시료 채취, 방제작업 완료 상황 보고 순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정삼섭 환경보전과장은 “실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민·관의 긴밀한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모두 경각심을 갖고 환경오염 사고예방과 방제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