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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신중년 경력 살려 제2의 인생 꽃 피우다

생태온실·꽃전시관에서 열대식물, 선인장 등 관리

고양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중년들이 열대식물 생태온실과 꽃전시관 등에서 다양한 식물과 꽃을 돌보며 퇴직 후 새 인생을 꽃피우고 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안에 위치한 열대식물 생태온실에는 유기농업기능사,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화훼, 조경, 생육관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중년들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온 250여종에 달하는 열대식물을 가꾸고 있다.

열대식물은 관리가 쉽지 않지만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참여자들은 식물의 특성을 파악해 시간에 맞춰 물을 주고 온실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식물에 맞는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은 식물을 가꾸며 보람을 느끼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열대식물 생태온실, 선인장전시관, 꽃전시관에 시민들의 방문이 줄어 예쁘게 핀 꽃과 열대식물, 선인장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다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한 전문 인력으로 업무 관련 3년 이상 경력을 가졌거나 자격증 등을 소유한 고양시민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사업의 참여자는 모두 배치가 끝났으나 시는 내년에도 중년 대상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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