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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와 국내 최초 수색견 지원 MOU 체결

슈슈, 제트, 이제 한팀, 잘 부탁해!!


파주경찰서는 930일 오전 10시 파주경찰서 임진 마루(4)에서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치매 노인 등 고위험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한 치안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광탄면에 소재한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는 20186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비영리단체로 유기견 등을 구조, 관리, 훈련시켜 일반 가정에 재분양하거나 실종자 수색 등 사회 공헌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현재 200여 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실종자 구조 수색 등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구조단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경찰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수색 구조견 2두와 전문 핸들러를 지원받게 되었다. 수색견은 핸드폰 없이 집을 나간 치매 노인 등 위치 추적이 불가한 요구조자의 산악 수색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실종 신고는 총 624건이 접수되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7.5%(531)가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3년간에도 연평균 834(일 평균 2.3)이 접수되고 있는데, 특히, 치매 노인 실종 신고가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어, 수색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견으로 활용될 슈슈제트에겐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한다. 종이 벨지안 세퍼트 독(Belgian Shepherd Dog, 벨기에 목양견)슈슈는 미국 사체 탐지견 시험에서 2회 연속으로 합격(인디아나 )했는데, 이는 국내 최초라고 한다. 하지만, “슈슈는 생후 45일 만에 교통사고로 인해 왼쪽 뒷다리를 구부리지 못하게 되어 안락사 직전까지 갔는데, 극적으로 구조되었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현재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색견이 되었다. 블랙 세퍼트(Black Shepherd Dog) 종인 제트또한 2019년 하순경 파주시 통일로 국도변에서 한쪽 귀 끝이 잘린 체 발견 된 유기견이었지만, 입양 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치매 노인 등 실종자 수색견으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임장춘 협회장은 매년 8만여 마리의 동물이 사람들로부터 버려지고 있는데, 사람은 동물을 버리지만, 동물들은 사람을 언제나 그리워한다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가져줬으면 좋겠고, “슈슈제트가 파주경찰서 실종팀과 함께 실종자 수색견으로 활동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보람차며,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정문석 서장은 매년 치매 노인 실종자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치매 노인의 경우 대부분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 GPS 위치 추적이 불가해 수색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고 있는데, 이번 MOU 체결이 지역공동체 치안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실종자 수색 업무의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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