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관공서 청사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선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시청갤러리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를 맞이해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김미숙 작가 ‘èlan vital(생명의 폭발)’ 전이 진행된다. 엘랑비탈이란 프랑스의 철학자 베르그송이 그의 저서 ‘창조적 진화’(1907)에서 사용한 말로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생명의 근원적 비약’을 의미한다. 작가는 생명체로서의 꽃과 엘랑비탈이 만나는 접점을 꽃의 수술에서 불출되는 여러 갈래의 불규칙한 선으로 시각화했다. 이러한 회화작업(엘랑비탈)을 통해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일말의 치유와 위안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감사의 달’을 맞이해 5월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국의 색동 보자기로 표현된 김시현 작가의 ‘소중한 메시지’가 준비돼있다. 작가는 작품의 소재인 보자기가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그 안에 품고 포용할 수 있는 유동적 넓이와 품을 지녔다 생각하며 우리 세상과 삶의 여러 사연을 사랑으로 보듬어 안고 싶은 의미에서 그 뜻을 같이 가고자 한다.
한편 고양시청갤러리600은 2013년 2월 28일 개관해 한반도 최초의 볍씨로 인류 문명의 시작을 알린 '고양가와지볍씨'의 역사와 고양시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 등의 기획전시 및 다양하고 수준 높은 미술작품과 사진작품을 전시로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갤러리는 고양시민 누구나 무료 대관이 가능하며 대관문의는 고양시 문화예술과(☎031-8075-338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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