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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코로나19로 ‘2021 고양호수예술축제’ 전면 취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전체 축제 개최 불발, 내년 기약”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재준)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하여 ‘2021고양호수예술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따른 결정이다.

당초 2021고양호수예술축제는 93일부터 10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미 지난 8월 말 축제 전반부 프로그램에 대해 취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코로나 추이에 따라 후반부 축제는 정상 진행하고자 준비 중이었으나, 거리두기 4단계가 103일까지 연장되며 잔여 축제 기간 일정도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일체의 야외 행사의 진행이 금지된다.

고양시의 대표 축제인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올해 제11회를 맞아 예술로 치유되는 고양의 거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거리예술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총 44개 참가작을 선정하였으며, 5주에 걸쳐 11일간 일산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고양아람누리 일대에서 선보일 계획이었다. 고양문화재단은 취소된 공연 작품에 대해 계약서에 의거한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거리예술가들과 함께 준비해 온 2021고양호수예술축제를 선보이지 못하게 되어 무척 안타깝다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관객들과 대면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축제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주차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고양호수예술축제 특별기획 프로그램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 - 김영미 댄스프로젝트의 무대는 109일과 10, 고양아람누리 일대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축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artgy.or.kr)와 고양호수예술축제 홈페이지(http://gylaf.kr), 지역문화팀(031-960-9684)으로 가능하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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