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스스로 마을 유휴공간 개선…새로운 휴식공간 될 것
파주시 운정3동 주민공동체협의회가 야당동 94-10번지 일원에 ‘하우고개 향나무숲길’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우고개 향나무숲길은 총 사업비 2,300만원을 투입, 2021년 파주형 마을살리기 공모사업에 2등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의 유휴공간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운정3동 주민공동체협의회의 강력한 의지가 돋보이는 사업이다.
운정3동 주민공동체협의회는 부지선정부터 토지사용승낙 및 공모사업 추진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등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의 모범을 보였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 3월부터 숲에 방치된 죽은 나무들과 쓰레기들을 걷어 낸 후, 야자매트를 깔고 벤치를 설치했으며 자산홍을 식재했다. 특히 6월에 파종한 백일홍이 숲길 주변에 활짝 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하우고개 향나무숲길 조성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마을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나무숲길이 야당동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명자 운정3동 주민공동체협의회장은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가꾸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운정3동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파주시의 아낌없는 배려와 지원으로 숲길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