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반 구축 예정, 총사업비 22억 원
고양시가 지난 1일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인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22억 원을 투입해 장항동 내 409개 인쇄소공인이 밀집한 지역을 인쇄·문화 융합 집적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고, 소공인이 모여 있는 지역의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타당성 연구용역, 타 지자체 집적지구 우수사례 벤치마킹, 현장의 실질적 수요 반영을 위한 소공인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후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프레젠테이션 최종평가를 거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고양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시는 장항동 일대를 인쇄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하고 국·도비 12억 원, 시비 10억 원 등 총 22억 원을 투자해 2022년 중반에 인쇄역사관, 공용장비실, 디자인 커뮤니티, 디자인 교육장, 회의실 등이 갖춰진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운영기관인 (재)경기테크노파크를 통해 인쇄제품 사업화 지원, 공동제품 마케팅 및 전문 교육을 진행해 인쇄소공인들의 역량과 자생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이 기존 열악한 인프라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쇄소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양시의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