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전거연맹(회장 구자열)이 주최, 주관하고 동두천시(시장 오세창)가 공동 주관하는 제11회 왕방산 국제MTB 대회가 22일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운영본부 추산 1,0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왕방산 국제MTB대회 힘찬 출발
대회는 오전 09시10분을 기해 중급자 그룹이 출발함으로 공식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9시30분 대회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를 거처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졌다.
환영사에서 오세창 시장은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 동두천을 찾아주신 국.내외 MTB동호 회원 및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지만 내.외신 언론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 않았고, 외국인을 위한 통역부스엔 통역은 없고 임자 잃은 자전거 뿐 이었다.
왕방산 국제MTB대회 텅빈 통역센터
시 관계자는 “본 대회는 준비에서부터 대회 진행까지 대한자전거연맹과 동두천 시가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말했지만 그 어디에도 동두천시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더욱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대회명이라 할 수 있다.
“제11회 동두천 왕방산 국제 MTB대회”로 대회명을 사용하지 못하는 동두천시, 동두천 대표 국제대회 임에도 행사명에 ‘동두천’을 사용 할 수 없으며 실제로 11회 대회동안 철저히 동두천시가 배제되어 대한자전거연맹이 하는 행사의 도움이 정도의 역할이 고작이다.
동두천시가 내세우는 동두천시 이미지제고에 왕방산국제 MTB대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실상은 대회 참가자만 아는 그들만의 리그가 될 공산이 큰 것이다.
왕방산 국제MTB대회 텅빈 자원봉사자 천막
동두천시는 “왕방산 국제 MTB대회”가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동두천시가 대회를 주체적으로 추진하고 대한자전거연맹과 함께 공동주관하여 말뿐이 아닌 국제대회로서의 이미지위상 정립과 함께 홍보, 경기진행 및 대회 수준 또한 국제대회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왕방산 국제 MTB 대회는 생활체육 자전거 인구 저변 확대와 자전거 보급 활성화를 통해 국민체력증진과 환경오염, 에너지 절약 및 교통해소에 도움이 되고 밝고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 됐다.
Copyrights ⓒ 지피엔 & www.gp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