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서관센터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이색 이벤트 ‘블라인드 북’과 어린이 ‘그림책 놀이 키트’를 운영한다.
‘블라인드 북(Blind Book)’은 책 표지와 제목을 가린 비밀 책으로, 겉면에 책과 관련된 키워드만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방문자는 전시된 블라인드 북의 키워드를 보고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빌려간다.
책에 대한 간단한 정보만 보고 선택하기 때문에 책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은 좋은 책을 소개받을 수 있고, 평소에 독서를 즐기는 시민은 고정된 독서 취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책을 만날 수 있다.
블라인드 북 이벤트는 성인과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한다. ‘23시 22분’, ‘오해에서 이해로’, ‘작심삼일은 이제 그만’등의 키워드와 함께 소설, 교양과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도서관마다 140여 권씩 준비되어 있다.
‘그림책 놀이 키트’는 가을, 요리, 탈 것, 동물친구 등 4가지 주제로 독후활동 재료를 꾸러미에 담고, 같이 읽으면 좋은 책을 6권씩 선별하여 소개한다. 외부활동이 제약돼 집에 머무는 시간이 어린이들이 그림책과 함께 집에서 독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독서의 달 행사 도서는 화정도서관 등 18개 시립도서관에서 9월 1일부터 사전 접수 없이 선착순으로 대출, 수령 가능하다. 추가로 독서 명언이 담긴 포춘쿠키도 자료실에서 방문자를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1-8075-9019)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