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청년 인턴들이 취약계층 노인의 식사 배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은 거동이 힘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복지관의 점심 제공이 힘들어져, 배달 도시락이 아니면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노인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 수는 줄어 도시락 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희망청년 인턴을 복지관에 투입해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복지관의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
현재 시에서는 희망청년 인턴 10여 명이 문촌7종합복지관을 포함한 관내 7개 복지관에서 재료 다듬기, 요리 보조, 식자재 운반 등을 하며 저소득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을 돕고 있다.
희망청년 인턴 참가자는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배달까지 하면 무척 힘들지만 도시락을 받은 어르신이 직접 기른 채소까지 주시며 고마워하시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