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지난 7월 27일 파주시 동패동에 위치한 교하중앙공원 주차장 부지에 파주경찰서 교하 순찰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순찰센터는 인구밀집도가 높은 교하지구는 물론 교하중앙공원 및 상가 주변 도보 순찰 및 민원업무 처리, 순찰 차량 가시적 순찰 활동 등 주민들께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치안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순찰 차량 1대를 배치하였고, 교하파출소 소속 경찰관 1명이 주간 시간 대 센터 주변을 도보순찰하며 민원업무도 처리하고 있다.
그간 교하지역은 교하파출소에서 전체 치안을 담당하였는데, 2006년 교하지구(10,481세대, 32,400명/전체 42,160의 76% 차지), 2018년 운정3지구 개발 및 GTX 노선이 확정되며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이와 더불어 치안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였고, 운정3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는 2023년에는 45,491세대 입주가 예정되어 치안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교하파출소가 舊 도심(교하로 1431-2)에 위치한 관계로 교하지구 주변 112 신고(전체 신고 58% 차지) 출동 시간(6km, 12분 소요)이 지연되고 가시적 순찰 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경찰, 시청, 주민이 협업해 교하 중앙공원 주변에 순찰센터를 설치하게 되었다.
실제, 교하순찰센터가 설치된 7. 27일을 전후로 112신고 출동 시간을 분석한 결과 출동 시간이 2분 49초 단축(38% 단축)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또한, 매일 저녁에 중앙공원을 산책하고 있다는 주민 이○○(동패동 女, 58세)씨는 “야간이면 청소년들이 공원 안에 모여 술․담배를 하며 소란을 피워 주민들이 많이 불안했는데, 지난주부터 순찰센터 간판에 불이 들어와 있고, 순찰 차량도 자주 보여 안심이 된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문석 파주경찰서장은 지난 7월 1일부터 자체 경찰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지자체 및 주민과의 협업이 매우 중요한 시점인데, 이번 협업 사례가 民官警이 협력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한 발짝 더 주민의 곁으로 다가가는 공감 받는 파주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