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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사용한 초기화재 진압



고양소방서는 6일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의 근린생활건물 1층 에서 발생한 화재를 이웃 주민이 초기에 발견하여 신속한 119신고와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하여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326분경 화재가 발생한 상가건물 옆집에 거주하던 남00(, 77년생)는 취침 중 펑펑터지는 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보니 인접 건물 1층에서 소음과 불꽃이 보여 119에 신고하였다고 하며, 인근 삼송119안전센터에서 도착해 보니, 불은 발화 건물 1층 관계자 송00(, 61년생)에 의해 완전히 진화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고양소방서 화재조사관에 의하면 화재는 건물 1층 외벽에 설치된 전자식 전력량계함이 소실된 화재로, 단선된 전선에서 전기적 용융흔이 식별되는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된 화재로 보이며, 자세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고양소방서장은 심야 시간의 화재는 발견이 늦기 쉬워 화재가 확산되기 쉽고 인명피해도 가장 많이 발생 되는 시간대라며, 이웃 주민의 빠른 화재 발견과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이용한 자체 진화로 인명피해와 큰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화재 시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고양소방서 관내(덕양구)에서만 금년 들어 723건의 화재 출동이 있었으며, 그중 141건의 재산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였고, 이번 사례를 포함하여 밝혀진 것만 4회의 주택용 소방시설을 이용한 화재진압 사례가 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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