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올여름 강한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무더위 취약계층(노약자, 장애인 등)에게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한다고 7월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로 기존 경로당, 복지관 등 무더위 쉼터의 이용이 어려워지고, 외부활동 감소로 가정 내 생활이 길어짐에 따라 홀몸노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여름나기가 예년보다 힘겨워졌다.
이에 고양시는 홀몸노인, 거동불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1,000가구에게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나눔키트를 이달 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키트는 공동모금회 적립기부금 3천만 원과 ㈜이마트 후원으로 마련됐다.
키트 구성은 2가지로 시원한 여름나기 나눔키트(여름이불세트, 쿨매트, 넥밴드선풍기)와 원기회복 나눔키트(사골곰탕, 반계탕, 추어탕, 갈비탕, 영양밥, 물티슈 등)다. 체력소모가 큰 여름철을 맞이하여 취약계층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전례 없는 무더위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여름을 맞은 어르신들과 돌봄이 필요한 분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여름나기 물품 지원으로 우리 이웃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