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아이스체어’등 선별검사소 무더위 해소를 위한 대책 모색
고양시는 16일 코로나19 방역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재준 고양시장이 참석, 현장에 도착해 시설현황을 보고받고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은 △안심카 선별검사소 △킨텍스 카라반 안심숙소 △안심콜 사용업소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고양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에 위치한 안심카 선별검사소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의 검사로 상호 감염을 예방하고 대기시간을 최소화한 검사소로 일반 검사소 대비 75%이상 시간을 단축한 바 있다.
안심카 선별검사소 현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안심 아이스체어’에 직접 앉아보기도 했다. ‘안심 아이스체어’는 고양시가 새로 도입한 아이디어로, 선별검사소 방문자들의 더위 해소를 위해 아이스팩을 재활용한 친환경 쿨링 의자다.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풍산동 주민(마을공동체)들이 재능기부, ‘아이스체어’로 변신시켰다. 현재 화정역과 정발산역, 두 곳의 선별검사소에 설치돼 있다.
이외에도 고양시는 선별검사소 검사자의 무더위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킨텍스 카라반 안심숙소는 가족 간 분리생활이 어려운 자가격리자에게 킨텍스 캠핑장 내 카라반을 안심숙소로 제공, 가족 간 감염 차단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총 8명이 카라반에 입소해 있다.
안심콜 업소로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을 방문, 직접 안심콜을 사용해 보는 등 현장을 둘러보고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안심콜은 현재 약 2만 여개의 업소에 번호를 부여, 4천만건의 사용률을 달성했다. 또, 최근에는 신속한 역학조사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기여, 주목을 받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시원한 선별검사소는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안심 아이스체어’가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민과 현장 점검을 통해 방역현장의 무더위 해소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