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20년 9월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 10억(국비3억, 시비 7억)을 투입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버스정보안내기(BIT)를 대폭 확대 설치한다.
버스정보안내기(BIT)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버스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버스 위치정보, 버스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단말기다. 파주시는 2010년에 처음 구축한 이후 매년 설치를 확대해 왔고, 현재는 2,012개소의 버스정류장 중 25%인 494개소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을 최대로 활용 할 수 있는 표지판 일체형 단말기 등 ‘슬림형’ 방식으로 추진한다. 슬림형 방식은 기존 방식과 비교했을 때 설치비용이 절반 수준이어서 단말기를 대폭 확대 설치할 수 있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시는 또한 읍·면지역, 동지역으로 설치기준을 다르게 세워 지역별 교통정보제공 불균형 완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확충사업을 통해 총 125대의 버스정보안내기를 추가로 설치하며 사업이 완료되면 파주시 전체 버스정류장의 31%에 해당하는 619개소에서 운영하게 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단말기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속적으로 버스정보안내기를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