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9일 금촌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3기 테마모금 ‘꽃보다 아름다운, 드림씨앗’ 선정대상자 지원을 위한 단체기부 릴레이 기부금 전달식을 기부금 지원에 참여한 금촌1동 8개 사회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파주시 테마모금 ‘꽃보다 아름다운, 드림씨앗’ 사업은 지역 내 장애·질병·사고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모금활동을 통해 대상가구의 위기상황 호전을 돕는 사업이다.
대상아동은 10세 여아로, 선천성 기형으로 인한 소이증과 외이도 협착증,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다. 한쪽 청력은 있으나 약한 상태고, 귀 모양은 있지만 일반 아동처럼 완전하지가 못하며 심한 부정교합까지 있어 음식물을 제대로 씹는 게 곤란하다. 당장 달팽이관 삽입술이 필요하고, 15세 이전에 안면기형 성형술과 부정교합 치료가 필요해 최소 2,500만원 이상의 비급여 치료비가 예상된다. 아동의 아버지는 일용근로 중 추락 사고를 당해 뇌손상을 입고 재활치료 중이고 아동의 어머니는 한국말이 서툰 베트남 결혼이민자로 근로활동에 제약이 있어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처음 소식을 접한 금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희숙)로부터 시작된 릴레이 기부에 통장협의회(대표 남옥환), 주민자치회(대표 양원일), 체육회(대표 마희정), 새마을지도자회(대표 이경수), 새마을부녀회(대표 김순애), 바르게살기협의회(대표 최창영), 발전협의회(대표 나기연) 등 총 8개 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각 단체별 정액 기부와 개별 단체 소속 회원들의 개인 기부로까지 확산됐다.
기탁된 성금은 ‘제3기 꽃보다 아름다운, 드림씨앗 사업에 선정된 아동의 수술비로 지원 될 예정이다.
이태희 파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지역 주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기꺼이 기부릴레이에 앞장서 동참하는 모습이야말로 말 뿐이 아닌 복지를 삶으로 실현하는 모습“이라며 ”이번 기부릴레이가 파주시의 나눔 문화 확산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아동이 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