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들을 예우하기 위해 올해부터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위로금 20만 원을 지급한다.
그동안 참전유공자는 본인이 사망할 경우 그 혜택이 배우자에게 승계되지 않아 생계 등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시는 3월 16일자로 ‘파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6.25를 기념해 오는 25일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급일을 기준으로 파주시 관내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로, 현재 보훈명예수당을 받지 못하는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누구든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파주시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80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참전특별위로금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보훈명예수당 지급 연령을 폐지해 5,100여명의 파주시 거주 국가보훈대상자 전원이 보훈명예수당을 매월 받을 수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참전유공자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배우자들이 보필을 해줬음에도 참전유공자가 사망하면 경우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서 “ 이번 조례 개정으로 배우자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