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2021 경기밀산업 육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밀을 식재(군내면 조산리 일원, 6.8ha)해 6월 말 수확을 앞두고 있다.
밀은 쌀 다음으로 제2의 주식으로 국내 밀산업에서 국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낮은 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연간 1인당 밀 소비량은 31.6kg에 달하지만 밀 자급률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는 국산 밀 자급률을 높이고, 밀의 안정적인 생산·유통·소비 기반을 구축하고자 ‘2021 경기밀산업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단체 및 농업인에게는 생산장려금으로 1ha당 4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수매업체는 1등급(39,0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수매 시 5,000원의 수매 인센티브를 지원해 생산된 밀의 전량 수매를 지원한다.
장흥중 파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지난 2010년 시범재배를 통해 파주에서도 우리밀 수확이 가능함을 확인했고, 파주장단콩과 밀 이모작 재배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연차적으로 밀재배 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