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형식의 국악오페라 공연으로 관람객 사로잡다
고봉산 한씨미녀의 설화를 소리극으로 각색해 우리고장의 설화와 경기도 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악 오페라 ‘제10회 소리극 한씨미녀 설화’가 오는 10월 20일 오후 3시와 7시 2차례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열 번째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고양국악협회 주관으로 고봉산의 아름다운 한씨미녀와 고구려 22대 안장왕의 애달픈 사랑의 노래를 주제로 한다. 역사적인 설화이야기를 쉽게 풀어냄으로써 어린이, 학생, 청년, 일반인 등 남녀노소 불문 고양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공연의 특이한 점은 마당극 형식으로 관객과 출연진이 서로 소통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것. 기존 국악 오페라공연이 관람측면에서만 그쳤다면 ‘고양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등 관객과의 소통으로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역사적 설화를 배경으로 만든 소중한 문화공연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무료로 입장권은 공연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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