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족기능 확충․․․원스톱 일자리 생태계 구축
고양시는 경기도와 지난 20일, 방송영상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기공식을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사업단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및 국회의원, 국내 주요 방송 영화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는 한강 축을 따라 경기 서북부 방송・영상・문화기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기획-제작-유통-소비-확산되는 원스톱 일자리 생태계 구축으로 고양시 자족기능 확충이 목적이다.
2019년 6월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인가를 마치고 실시계획인가 등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지난 4월 마무리, 이날 첫 삽을 뜨게 됐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고양시 장항동·대화동 일원 701,984㎡에 총 사업비 6,738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지구 내 방송용지에 주요 방송국 및 제작센터입주로 2,342억 원의 생산 유발 및 1,423명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영상밸리 주변 일산테크노밸리·킨텍스 제3전시장·CJ라이브시티·IP융복합센터와도 연계된다. 입주 기업 간 자원공유 등 시너지 효과로 방송영상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방송영상산업은 차세대의 먹고 사는 문제를 책임 질‘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방송영상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류 문화예술이 부흥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방송미디어 산업은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고양시 주력 산업”이라고 밝히고 “방송영상밸리 주변 여건을 적극 활용, 내실 있는 클러스터가 완성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공식 이후에는 지구 내 지장물(공공사업 시행에 방해되는 요소) 철거와 이주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 부지조성 공사를 추진해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