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장단면 거곡리 6번지 일원에 조성한 평화농장에서 작년에 생산된 우량종자 20kg을 농업인과 귀농인, 희망시민 등에 우선 자율교환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참깨종자는 가지가 많은 안산참깨로 각 읍·면·동 농업인상담실에 12kg, 일반인에 8kg이 무상으로 공급된다. 시는 시민들의 약용작물에 대한 관심과 우수한 약리작용의 참깨재배를 통해 우리 약용작물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에 시범분양 한다. 이번에 일반인에 공급되는 종자는 1인당 50g(30평용)으로 텃밭이나 주말농장, 화분재배 등이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재배할 수 있으며 파종시기는 5월 중순이다.
한편 참깨는 동의보감에 몸이 가벼워지고 오장이 윤택해지며 머리가 좋아진다고 돼있다. 기원전 3,000년 전 인류가 이용한 유지작물 중 가장 오래된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고 레시틴 성분이 풍부해 항암효과, 혈압강하작용, 피부미용 등에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참깨 종자는 우리의 약용작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자 시범적으로나마 소량이지만 자율공급하게 됐다”라며 “추후에도 다양한 약용작물 종자, 종묘 등을 분양해 시민들이 약용작물을 직접 키우며 파주시가 허준선생의 본향인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종자신청은 오는 18일까지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과(031-940-4812)에 신청하면 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