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중단했던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도보 이동’ 방식으로 재개한고 3일 밝혔다. 도보 이동형 대여 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여할 장난감을 미리 예약하고 찾아가는 최소대면 방식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부모의 양육부담과 피로감이 누적됨에 따라 장난감도서관 운영재개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도보 이동형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난감은 철저하게 소독하고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한다.
파주시 장난감도서관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고, 파주점(문산)과 운정점(운정) 2개소가 있다. 회원제(회비 연 10,000원)로 운영되며, 이용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0~5세 영유아다. 센터 홈페이지(http://pajuscc.or.kr/)를 통한 사전예약 후 회원 1명당 월 2회, 1회 대여 시 2점의 장난감을 최대 14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관한다.
한 장난감도서관 이용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아이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어 좋다”라며 “아동발달단계에 적합한 장난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지숙 파주시 보육청소년과장은 “출산율을 높이는 것만큼 아이를 잘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육아지원으로 아이들이 살기 좋은 파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