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돌봄 부양에 지친 치매 환자 가족들을 위한 ‘자조모임’을 이달 총 4회 운영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치매 환자 돌봄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해, 치매 환자 가족 간의 정서적 공감과 정보 공유를 위해 이번 모임을 마련했다.
모임은 지난 7일 2회, 8일 2회 총 4회 진행됐고 코로나19로 인해 모임 당 4명만 참석하게끔 인원 제한을 뒀다. 치매안심센터는 모임에서 반려식물배부 및 치매가족 간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모임 참석자는 “그간 답답한 일상을 보냈는데, 이렇게 모여 소통하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며 “이렇게 소중하고 유익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센터는 모임 시작 전후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일정거리 유지, 가림막 설치,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모임을 진행했다.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치매환자와 치매환자 가족 모두가 지친 가운데 자조모임을 통해 심리적 부담 경감과 사회적 고립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