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 차량이 신속하게 사고 현장 도착에 도착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31일 운정119안전센터에서 최종환 파주시장, 정문석 파주경찰서장, 정상권 파주소방서장과 시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가동해 파주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나아가 인접한 도시와 연계해 한층 발전된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 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39억 원과 시비 26억 원, 총 사업비 65억을 투입해 구축한 것으로 ‘2020년 파주시 지능형교통체계 확충사업’의 일환이다.
파주시는 신호제어기 733대를 교통정보센터에 연결하고 센터의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는 등 첨단 지능형교통체계 인프라를 활용해 ‘센터 방식’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구축했다.
소방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장 어려운 구간 2개소(▲1구간 4.7km 문산제일고~와동교차로, ▲2구간 5.1km PX마을 앞~파주삼릉입구)에서 시범운영 했고, 그 결과, 출·퇴근시간대에 통행 시간이 42.6%가 단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가 적용한 ‘센터제어’ 방식은 긴급차량과 교통정보센터 간 실시간 무선통신을 통해 긴급차량에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고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녹색신호를 부여해 신호 대기 없이 목적지까지 신속히 도착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 방식은, ‘현장제어’ 방식에 비해 다양한 경로와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며 센터와의 실시간 연계로, 시스템 구축에 투입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