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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도전

일산 실버대학, 온라인 입학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었던 일산 실버대학은 지난 325일 온라인으로 입학식을 개최했다.

코로나 펜데믹은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주고 특별이 육체적 연약함으로 대면활동에 더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버 어른들은 고립된 생활에서 오는 심적인 우울감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동안 일산실버대학에서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실버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만연하면서 실버대학이 잠시 휴교하게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가 오래 지속되면서 마음이 점점 더 침체되고 우울감과 육체의 노화로 인한 고통으로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실버 어른들을 위해 일산 실버대학에서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한마음 후원회와 함께 온라인으로 입학식을 갖고 새롭게 문을 열게 되었다.

이번 실버대학 입학식은 식전행사로 귀여운 아이들의 댄스를 시작으로 실버교사들의 장기자랑, 다함께 배우는 건강 체조 그리고 노인건강상식과 노래교실, 마인드강연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별히 마인드 강연에서는 범부와 거부에 대한 예화를 통해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의 진정한 삶을 이야기하면서 겉보기에는 많이 늙고 고운 모양은 없지만 이 세상을 살면서 실제로 경험하고 터득한 삶의 지혜가 마음에 가득 담겨 있는 실버 어른들이 모든 것을 가진 행복한 분들이라고 실버들을 격려했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고양시 정연우의원은 축사를 통해 실버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준 일산 실버대학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일산 실버대학이 지금처럼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입학식에 참석한 실버들은 코로나로 외출도 잘 할 수 없어 답답했는데 화면으로나마 서로 만나 볼 수 있고 함께 율동도 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서로 만나서 정답게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행복한 실버대학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에 문을 연 일산 실버대학은 보람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하여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자기 개발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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