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희)는 전국을 무대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내부를 뒤지는 방법으로 35차례에 걸쳐 현금과 노트북 등 1천 8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해 온 혐의로 A씨(44세·남·무직)를 구속했다.
A씨는 훔친 오토바이․렌트카를 이용해 범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는데, 2017년 8월 27일 19시경,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조수석 유리 창문을 파손하고 차량 내부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것을 시작으로, 9월 19일까지 경기 고양, 수원, 군포, 용인, 오산, 김포, 성남, 그리고 부산 지역을 돌며 35회에 걸쳐 약 1천 8백만원 상당의 현금, 상품권, 노트북 등을 절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장소 부근의 CCTV를 정밀 분석하여 피의자를 특정하였고, 약 1달간의 추적 수사 끝에 지난 9월 21일 새벽 1시경, 부산 사상구의 노상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 수법과 상습범임에 비춰 볼 때,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계속 수사 중이며, 차량 내부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