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25일 청년 지원공간인 청취다방 허브에서 청년들의 정책 참여기구인 청년정책협의체 제3기 위촉식을 가졌다.
고양시는 2020년 8월 청년기본법이 시행되기 이전인 2018년부터 ‘고양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해, 정책심의기구인 청년정책위원회와 함께 청년정책협의체를 2019년부터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 청년정책협의체는 지역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소통하는 거버넌스 기구로, 정책 제안 및 모니터링 역할을 주요하게 수행한다.
올해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는 만 18~39세 청년 61명으로 구성되며 지난 1월 1일부터 12월말까지 1년간 위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청년의 취·창업, 도시농업, IT분야 등 청년의 꿈을 실현할 청년드림(Dream) ▲도시재생, 환경, 주거, 교통 등 청년들의 공간에 주목하는 청년핫플(HotPlace) ▲인권, 의료, 장애, 육아, 금융자립 등 청년들의 마음안정을 위한 청년피스(Peace) ▲능력개발, 교육, 예술, 문화 등에 초점을 맞추는 청년니즈(Needs) 등 4개 분과로 나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저조했던 2기 협의체 활동을 만회하고자 연임한 청년 위원들이 많아 위촉식에서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 기획부터 신규 위원을 위한 교육동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 돋보여, 올해 3기 협의체의 활약에 기대를 갖게 했다.
25일 위촉식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올해는 청년기본법의 본격 시행과 함께 우리 시에는 청년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부서인 청년담당관이 신설됐다. 공공과 민간의 양 날개를 달고 고양시 청년정책이 더욱 도약하는 한해가 되리라 기대된다” 면서 “2021년 한 해 동안 이번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가 대면·비대면으로 활발하게 교류하며 청년의 온도에 가장 가까운 정책발굴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와 제안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