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8일 시청 열린회의실에서, 일산서구 대화동에 소재한 ‘고양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의 관리운영 관련해, 농협하나로유통(대표이사 김병수) 및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하나로유통과 한국화훼농협은 2024년 2월까지 3년간 고양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그리고 상호 협력을 통해 ▲시설물의 유지 및 보수 관리 ▲지역농산물 도매기능 활성화 ▲계약직 직원의 최대 90%까지 고양시민 우선채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양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2001년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증대하고자 국·도비를 지원 받아 건립한 시설로 11만9269㎡의 부지에 5만9595㎡의 판매장(식자재, 로컬푸드직매장) 시설, 1천1백여대의 주차시설 등을 갖춘 농산물 유통시설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고양시 신복교 농산유통과장은 유통센터에 대해 설명하며, “고양시는 먹거리 자급률이 낮은 편으로 미래자족도시 전환을 위한 고양 푸드플랜 수립과정에서 고양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지방도시와의 공급 협약 등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고양시장은 “농협고양유통센터에서는 장기적으로 지방도시와의 협업 및 드라이브스루 농산물 판매 등 다각적인 방안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고, 농협하나로유통 김병수 대표이사는 이 시장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고양시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관리운영 위·수탁 협약으로 유통센터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성과를 극대화하여 농수산물 유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농산물을 공급하고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