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서장 이경호)는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화재에서 침착하게 행동하여 인명피해를 막은‘20대 소방공무원 준비생’에게 가정을 방문해 화재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이날 화재진압 시 유독가스를 마시고 얼굴이 검게 그을린 권유호씨의 선행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국회의원 한준호(고양시 을), 오영환 (의정부 갑) 및 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함께하여 격려의 말과 대통령 손목시계를 선물로 증정했다.
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5시경에 발생했으며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간 권유호(남, 21)씨는 옆집과 아랫집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뒤 평소 공부했던 대로 침착하게 젖은 수건으로 코를 막고 옥내소화전을 사용하여 바가지에 물을 받아 자체진화를 시도했다.
불이 난 아파트는 동별로 100가구씩 거주하는 1000가구 규모의 대단위 단지로, 초기 진화가 제때 이뤄지지 못했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화재진압에 일조한 권씨는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어서 초기 진화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며 “배운 대로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껐다“ 고 말하며 “같은 아파트 거주민들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게되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