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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소방서, 운정호수공원 익수자 2명 인명구조


일산소방서는 지난 16일 오후 22시경 운정호수공원에서 발생한 익수자 2명을 안전하게 구조 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 등이 발효 중인 이날 운정호수공원을 건너다 익수 하였다는 신고접수 후 즉시 일산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현장에는 간신히 물에서 탈출한 익수자 2명이 호수공원 중앙 구조물에 버티고 서있었으며 옷과 두발, 눈썹 등이 모두 얼어있던 상태로 자칫 구조가 늦어진다면 심각한 상황으로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 도착한 구조대는 익수자의 상태를 고려 후 신속한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 즉시 구명환 및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 후 해빙중인 호수공원의 특성 및 구조자의 거리를 파악하여 직접 이동을 선택했다.

진입도중 얼음이 갈라지는 것을 발견하여 2차 익수 대비에 철저를 기하는 중 최초 진입한 구조대원의 얼음두께 파악 등으로 적절한 진입로를 확보하여 안전하게 익수자에게 도달하여 인명구조에 성공했다.

익수자 2명은 심각한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파주소방서 운정구급대의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권용한 일산소방서장은 저수지 및 하천은 결빙상태가 단단하지 않아 수난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시민들은 저수지 및 하천주변 진입금지 장소에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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