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전담T/F팀(이하 전담T/F팀)’을 구성하는 등 준비태세를 갖췄다고 14일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3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 보고회에서 “중앙정부가 2월부터 의료기관 등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며 선제적 조치로 신속한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전담T/F팀 구성을 주문했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기존 국가 예방접종과 달리 새로운 플랫폼 백신으로 준비해야 할 제반사항이 많지만, 신속한 도입이 필요한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담T/F팀을 구성하고, 지역 의사회와 약사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실무추진반(반장 보건소장)으로 시행총괄팀과 백신수급팀, 대상자관리팀, 접종기관운영팀, 이상반응관리팀 등 1단 5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중앙정부의 정책 및 지침을 바탕으로 의·약 단체와 면밀한 협조가 이뤄지도록 전담T/F팀을 운영하도록 하는 한편, 지자체가 혁신적인 방안을 도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파주시가 운영 중인 이동형 선별검사소 차량을 백신접종차량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정책 기조 아래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혁신적인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백신을 확보하고도 신속하게 접종하지 못해 혼선을 빚는 해외 사례를 겪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면서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철저히 사전 준비해, 시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