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원과 고양맹인소놀이보존회는 고양시 후원으로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노래하는 분수대 옆)에서 ‘제6회 고양맹인소놀이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고양맹인소놀이는 맹인과 그가 기르는 소를 통해 덕담과 풍물로 농부와 소의 공을 기리고 마을의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민속극으로 민속 재담극과 마을 단위의 대동놀이 형태로 연희화 돼 타 지역과 다른 고양시만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복원 및 재현사업으로 선정돼 6회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공연은 맹인, 신농할아범, 제석할멈, 도깨비, 무당 등이 등장하여 덕담과 재담으로 즐거움과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인물치례, 신과 인간의 재담, 소의 내력풀이, 소의 공덕 치하 순으로 진행되며, 대동놀이로 마무리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 마당극으로써 관객들과 함께 신명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공연을 찾는 모든 분께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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