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시나리오 작가 창작공간 조성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대상지로 고양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심사위원은 시나리오 작가 및 창작공간 설계ㆍ운영 등 5인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그리고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심사를 통해 고양시를 선정했다.
고양시는 이번 공모에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일산방송컴플렉스 관련 시설의 일부 공간을 대상지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공간조성비, 창작활동비 등 예산과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하고, 고양시는 시설 운영관리와 프로그램 보조인력 배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 스토리 작가 하우스 운영’ 사업은 시나리오 작가들의 창작환경 개선과우수 시나리오 발굴 및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나리오 단계뿐만 아니라 실제 영화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단계의 지원사업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집필공간과 회의실 등 시나리오 창작공간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등을 거쳐 도민 시나리오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완성작 소요기간을 고려해 약 6개월 1기수 기준, 10명 내외의 작가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작가에게는 개인 집필공간 제공과 창작활동비, 전문가 강의 및 작품 지도 프로그램 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대상으로 영화해설 및 감상 등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임병주 경기도 콘텐츠정책과장은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사업을 통해 도내 능력 있는 창작자를 발굴․육성해 우수한 영화 인적 기반이 확대되고, 영화제작 연계를 통해 영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한국 대표영화인들과 만나 ‘경기도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영화를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가 공정한 문화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