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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고양시,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이어 ‘시민제안’,

‘적극행정’까지 ‘대통령상’ 연일 수상 ‘겹경사’
이재준 고양시장, “아이디어 발굴·현장행정으로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


위기 속에 빛난 고양시 적극행정
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2020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자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해 운영한 고양시가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고양시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지자체의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보호한 좋은 사례로 평가 받았다. 타지자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하는 등 K-방역을 선도했다.
특히, 야외 선별진료소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재한 상황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결정 3일 만에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위기관리행정을 펼친 사례로, 당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표준운영모델로 채택된 바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226개 단체에서 출품한 우수사례들에 대해 2차의 서면심사를 거친 상위 4건의 사례가 전문가와 온라인 국민투표단의 심사를 받았다. 고양시가 운영 중인 ‘안심카 선별진료소’가 최종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으며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고양시는 ‘안심카 선별진료소’부터 가족 간 감염을 막기 위한 ‘안심 숙소’, 코로나19 조기진단을 위한 ‘안심 넷’, 전화 한 통화로 방문자 출입기록을 관리하는 ‘안심 콜’까지 ‘안심’ 행정을 연이어 내놓으며 코로나19 위기에 적극 대응해나가고 있다.

 
현장에 ‘공감’한 고양시, 성과도 ‘풍성’

이에 앞서 고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선정심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는 ▲ ‘한 줄 아이디어’ 창구운영 ▲ 국민 대상 ‘고양시창안대회’ 공모 ▲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 ▲ 청소년 제안교육 ‘제안창작소’ ▲ 국민신문고 ▲ 공무원 ‘제안발굴단’ ▲ 전문가 활용 제안교육과 컨설팅 실시 ▲ 제안실시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창구를 운영하며 시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정책반영을 위한 노력들이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중앙 우수제안’ 심사에서 국민신문고로 접수돼 고양시의 심사를 거쳐 중앙으로 추천한 시민 제안 1건이 대통령상을, 고양시 공무원 제안 2건, 시민 제안 1건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제안 심사결과’에서 고양시 공무원 제안 1건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시민제안은 초등학교 입구 도로와 인도의 경사로를 개선해 휠체어와 장애인 스쿠터, 유모차 등의 보행에 장애를 없애자는 제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공무원제안은 정부양곡 판매방식 개선이다. 매월 행정기관에 방문 신청하는 수급자의 번거로움과 민망함을 눈여겨 본 공무원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식을 제안하며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시가 발굴해 수상한 제안들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장애요소가 주는 불편함과 상황이 줄 수 있는 ‘감정’에 공감해 개선안을 고민한 결과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현장에 더 귀 기울이고 공감해 더 많은 제안을 발굴하고 정책으로 실현시켜 나가겠다.”며 “열린 사고로 적극행정을 펼쳐 현재와 미래 시민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며 시민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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