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는 지난 12일 전통시장 화재 시 초기 대응력 향상을 위해 관내 전통시장 2곳에 비상소화 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비상소화 장치는 화재발생시 초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누구나 쉽게 활용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고지대, 쪽방촌, 전통시장, 상가밀집지역에 주로 설치한다.
상점이 미로식으로 구성돼 있고 좁은 골목길에 불특정 다수가 주차하는 전통시장의 특성상 화재의 초기진압을 위해선 비상소화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날 비상소화장치는 문산 자유시장 내 1곳과 광탄 전통시장 내 2곳에 설치되었으며, 시장 내 상인들을 대상으로 사용법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였다. 파주소방서 관계자는 “누구라도 손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자율대처능력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비상소화장치 설치는 LG디스플레이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설치 지 원하였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화재 없는 안전마을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감지기)지원에 이어 파주시 지역사회 화재예방을 위한 공헌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인겸 파주소방서장은 “지역대표기업인 LGD가 파주시민의 생명보호에 앞장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파주소방서도 전통시장 내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으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