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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35년 전 경지정리사업으로 해마다 농경지 침수

흉관 용량부족으로 침수심각, 농민들 대책 호소
5백 토관, 최소 2천관이상으로 교체요구

    
침수피해의 원인이 된 35년 된 현재의 흉관

35년 전 농어촌공사 측에서 경지정리사업을 하면서 파주시 상지석동 1692번지()500관을 매설한 이후 해마다 집중호우 때면 마을과 농경지에서 흘러내려오는 빗물로 인하여 1692번지 일대 농경지가 침수되어 둑이 터지고 논농사 소득은 3분의 1로 줄어들어 주민들은 크나큰 어려움을 호소하며 농촌공사 측에 책임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 이광신씨 말에 의하면 장마철이 끝난 후 수해복구를 위하여 쓰러진 벼 피해뿐만이 아닌 중장비까지 동원하여 쌓인 토사에 터진 둑 등을 복구하느라 한 해 농사의 이익은 남는 것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습적 침수피해로 인하여 상지석동 일대 농경지에는 성토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농경 주들은 침수를 막기 위하여 성토를 앞 다퉈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파주시와 농촌공사 측의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요구하고 나섰다.

파주시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

2015년 6월 20일 당시 수해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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