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28일 청년창업의 요람인 덕양구 ‘28청춘창업소’에서 ‘메이커 스페이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는 3D 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들로 원하는 사물을 즉석으로 만들어내는(printing) 작업 공간으로,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이다.
지난 1월 28일 청춘창업소에서 열린 청년창업가 간담회 당시,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고 이에 고양시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참여, 5년간 국비 7억 5천만 원을 유치함으로써 ‘28청춘창업소’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하는 성과를 갖게 됐다.
이날 개소식은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고양시의회 이홍규 부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실시간 중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28청춘창업소 입주 기업 및 유관 기관 담당자들 40여명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해, ‘메이커 스페이스’의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28청춘창업소 ‘메이커 스페이스’에는 ▲3D프린터 11기와 레이저커터기 1기 등이 구비된 ‘기자재실’ ▲협업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공간인 ‘청취다방’ ▲메이커·1인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일자리교실’ ▲촬영시설이 구비된 ‘스튜디오’ 등이 갖춰져 있다. 시제품 제작에서부터 촬영까지 한 공간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 배치되어 청년창업가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창업기업들이 간절히 바라던 메이커 스페이스가 개소돼 매우 기쁘다. 청년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이곳을 통해 시민들에게도 메이커 문화가 확산되어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8청춘창업소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가를 위한 창업 공간으로, 덕양구청 옆 시의회 부지에 42개의 컨테이너로 28개의 청년 창업 및 지원 공간을 조성해 지난 2019년 11월 문을 열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