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최근, 지하철·화장실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여 인터넷 등에 유포하는 범죄가 확산함에 따라 10월 20일 문산역에서 출근 시간을 이용해 ‘불법촬영용 카메라 탐지 카드’를 배부하고 시연하면서 ‘여성 대상 범죄 근절’을 홍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파주서 생활안전과장, 문산지구대장, 문산역장,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경찰과 주민 30여명이 참석해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홍보 활동 이후에는 문산역 일대 여성안심귀갓길을(800㎡) 합동으로 순찰하며, 여성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 여성 시민(김○○, 35세)은 “최근 불법촬영용 카메라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불안한 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불법 촬영은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용석 서장은 “파주서는 이번 행사뿐 아니라 여성, 노약자, 아동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치안 시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고, 주민과 함께 고민하는 파주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